`대체 여기가 뭐 하는 사이트냐`라는 궁금증을 가진 분들이 많으신 거 같아서..
여기가 뭐 하는 곳인지.. 왜 만들었는지.. 한 번 써볼게요..
소녀시대의 팬사이트건 다른 연예인의 팬사이트건.. 항상 보면서 느꼈던게..
`대체 왜 팬사이트에서는 대상이 되는 연예인의 얘기만 해야 하는 걸까?` 라는 거였습니다.
제가 생각할 때 팬사이트의 주체는 연예인이 아니라
직접 시간을 들이고 노력을 들여서 활동하는 `팬`이거든요.
물론 그 연예인이 없다면 애초에 그런 사이트나 카페가 생기지도 않았겠죠.
하지만 팬이라고해서 1년 365일 하루 24시간을 그 연예인만 생각하면서 지내는 건 아니잖아요.
그리고 우리들은 누군가의 팬이기 이전에 각자의 삶을 가진 사람들인데
연예인에 대한 얘기가 아닌 `나에 대한` 또는 `무언가에 대한` 얘기를 하고 싶을 때도 있잖아요.
그래서 태연이와 소녀시대를 좋아하는 사람들이
편하게 이런저런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
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던 SeoJu님과 함께 사이트를 만들게 됐습니다.
...
사이트를 만들자는 얘기는 작년 9월부터 계속 했었어요.
근데 둘 다 뭐가 그리 바쁜지 계속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서야 오픈을 하게 됐네요.
`개인이 만드는 사이트도 티저가 있으면 재미있지 않을까?` 하는 생각에
NeofaN님에게 부탁해서 티저 영상을 하나 만들었는데
생각지도 않게 여기저기 알려지게 되고
예상 외로 너무나 많은 분들이 기대를 하고 찾아와주셔서 당황도 했었고.. ^^;
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예쁘게 만들고 싶었는데
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계속 미루다가는 한도 끝도 없을 것 같아서
일단 기본적인 틀만 잡은 상태에서 오픈을 해버렸습니다.
당장 사이트 디자인을 할 사람이 없기도 하고..
디자인이 나온다고 해도 제가 지금 레이아웃이나 스킨을 수정할 만한 시간이 없기도 하고..
나중에 좀 여유로워지면 디자인도 차차 바꿔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.
좀 구려도.. 마음의 눈으로 보면 예쁘게 보입니다........... -_-
...
저희가 만들려는 건 거창하고 멋진 팬사이트가 아닙니다.
이곳이 태연이와 소녀시대를 좋아하는 팬분들에게
자료를 찾기 위해.. 정보를 얻기 위해.. 무언가 필요에 의해 오는 곳이 아닌
사람들과 어울리는 게 재미있고 좋아서 오고 싶은 곳이 되었으면 합니다.
대한민국에 대략 5천만의 사람들이 있어요.. 우리도 그 중의 한명이겠죠..?
어쩌면.. 죽을 때까지 서로 만날 일 전혀 없던 사람들이
태연이와 소녀시대라는 공감대 하나로 모이게 된 거에요.
이게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데.. 생각해 보면 엄청나게 신기한 일이에요.
전 이런 게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.. ^^
끝으로..
반년이 넘게 함께 고민했던 SeoJu,
뜬금없이 요청한 티저영상이나 사이트 로고, 페이지 디자인을 군말없이 해준 NeofaN,
XE와 관련된 이런저런 궁금증을 20% 정도(ㅋㅋ) 해결해 준 소시지 마스터 위드,
운영하는 사이트에 링크 걸어준 분들과 오픈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,
그리고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해 준 소녀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얘기를 전하면서
쓰잘데기없이 길기만 한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.
모두 탱파라다이스에서 행복한 시간되세요~ ![]()